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세 자릿수 성장이 이끈 1분기 실적 발표
오라클은 2026년 9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8월 31일 마감)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19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달러·고정환율 모두 30% 늘며 1분기 기록을 세웠고,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74억 달러로 달러 기준 121%, 고정환율 기준 120%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용량 850메가와트(MW)를 추가 인도한 인프라 사업이 성장을 끌었다. 잔여이행의무(RPO)는 6,640억 달러로 1년 새 2,090억 달러 늘었고, 1분기에만 AI 클라우드 계약을 300억 달러 넘게 추가했다.
세 자릿수 인프라 성장이 만든 1분기
클라우드 전체(IaaS와 SaaS) 매출은 116억 달러로 달러 기준 62%, 고정환율 기준 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은 42억 달러로 달러·고정환율 모두 10% 늘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55억 달러로 3% 줄었는데, 보도자료는 고객이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로 계속 옮겨 가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14억 달러로 5%, 하드웨어는 8억 달러로 15% 증가했다.
이익도 함께 커졌다. GAAP 영업이익은 67억 달러로 57%, non-GAAP 영업이익은 82억 달러로 31% 늘었다. 보통주 귀속 GAAP 순이익은 47억 달러로 60%, non-GAAP 순이익은 58억 달러로 34% 증가했다. GAAP 주당순이익(EPS)은 1.56달러로 달러 기준 55%, 고정환율 기준 54% 늘었고, non-GAAP EPS는 1.92달러로 달러·고정환율 모두 30% 증가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조정 EPS 1.92달러는 LSEG 컨센서스 1.74달러를, 매출 193억 5,000만 달러는 191억 4,000만 달러 예상을 웃돌았다. 순이익은 46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 29억 3,000만 달러(주당 1.01달러)에서 늘었다. 조정 실적은 주식보상비용을 뺀 수치다.
영업현금흐름은 230억 달러로 184% 늘어 1분기 기록을 냈다.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이 이어지면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0억 달러였다. CNBC는 잉여현금흐름을 마이너스 54억 달러로, 1년 전 마이너스 3억 6,2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고 전했고, 설비투자는 285억 달러로 전년 85억 달러에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말 이후 AI 클라우드 고객에게 GPU 30만 대 이상을 인도했고, 인도한 용량은 2026 회계연도 4분기의 거의 세 배라고 밝혔다.
수주잔고, 자본조달, 그리고 앞 분기 가이던스
회사는 AI 클라우드 학습·추론 서비스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신규 AI 클라우드 계약은 300억 달러를 넘겼고, 계약 구조상 자본 조달 계획에 추가 영향은 없다고 확인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클레이 마구이르크 최고경영자는 “1분기에 300억 달러가 넘는 AI 계약을 오라클의 추가 자본 없이 마감했다”고 말했다. RPO 6,640억 달러는 스트리트어카운트 컨센서스 6,306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 잔액에는 계약됐으나 아직 인식하지 않은 매출, 이연매출, 아직 걷지 않은 청구분이 들어 있다. 클라우드 매출 116억 1,000만 달러는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 115억 1,000만 달러를, 인프라 74억 달러는 70억 9,000만 달러 예상을 넘어섰다고 CNBC가 전했다.
1분기에는 이전에 공개한 자본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통주 200억 달러(수수료 전)를 앳더마켓(ATM) 방식으로 매각을 마쳤다. CNBC는 오라클 부채가 1,250억 달러이며, 하이퍼스케일러 경쟁사보다 현금 여력은 약하고 신용등급은 낮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힐러리 맥스슨 최고재무책임자는 회계연도 전체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바꾸지 않았다고 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가이던스는 총매출 성장률 30~34%(고정환율·달러 동일), 클라우드 매출은 고정환율 64~70%·달러 65~71%다. non-GAAP EPS는 고정환율 1.83~1.91달러, 달러 기준 1.85~1.93달러다. 2026 회계연도 2분기에 암페어 지분 매각으로 잡힌 일회성 순투자이익을 빼면, 성장률은 고정환율 19~23%, 달러 21~25%다. 그 일회성 이익을 포함한 전년 비교로는 non-GAAP EPS가 고정환율 기준 19~15%, 달러 기준 18~14%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제시했다. LSEG 조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조정 EPS 1.89달러, 매출 212억 달러(성장률 32%)를 보고 있었다. 2027 회계연도 전체는 총매출 최소 900억 달러, non-GAAP EPS 8.10달러다. LSEG 컨센서스는 EPS 8.07달러, 매출 897억 6,000만 달러였다.
온톨로지 자동화와 진료과별 AI 에이전트
실적과 함께 제품도 나왔다.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온톨로지, 즉 사업의 핵심 개념·관계·규칙을 정의하는 모델을 자동으로 만든다. 보도자료는 사실상 모든 기업 고객이 비공개 데이터 위에서 AI가 추론하게 하고, AI 에이전트로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려 한다고 적었다. 팔란티어가 고객마다 온톨로지를 정교하게 짜 비공개 기업 데이터에 AI를 쓰는 길을 열었다면, 오라클은 그 생성을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 난도를 낮추겠다는 쪽이다. 고급 모델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읽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전에 필요한 의미 지도를, 수작업 컨설팅이 아니라 제품 기능으로 깔아주겠다는 발표다.
병원·클리닉용으로는 전자건강기록을 포함한 AI 헬스케어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일반의학부터 종양학, 영상의학까지 진료과별 AI 에이전트 묶음으로 이뤄진 100% 에이전트형 시스템이며,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보도자료는 양질의 의료가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리는 문턱에 AI가 서 있다고 밝혔다. 분기 중에는 인사 업무용 AI 에이전트도 발표했고, 10년에 걸쳐 최대 70억 달러 규모인 펜타곤 계약도 확보했다고 CNBC가 전했다.
매출 믹스가 바뀌는 자리, 현금은 아직 적자
클라우드 인프라가 매출의 중심으로 올라선 분기다. IaaS 74억 달러는 SaaS 42억 달러보다 크고, 3% 줄어든 소프트웨어 55억 달러도 앞질렀다. 숫자만 보면 구축형 라이선스에서 용량 사업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 56억 1,000만 달러에 못 미친 55억 5,000만 달러였다고 CNBC가 전했다. 클라우드 이전의 이면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둔화가 이어지는지, 투자자는 총매출 성장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기업 IT와 개발자에게 용량 숫자는 곧 자원을 받을 수 있는지와 연결된다. GPU 30만 대 이상 인도와 850MW 추가는 학습·추론 공급이 늘었다는 회사 측 신호다. 다만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다는 설명은, 계약 대기와 조건이 바로 풀리지는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온톨로지 자동화는 자체 데이터로 에이전트를 붙이려는 기업에, 헬스케어 시스템은 병원 정보 시스템을 고치는 의료 기관에 각각 해당하는 소식이다. 보도자료는 AI 제품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과 헬스케어 규제를,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적어 두었다.
주주에게 이번 분기의 대비는 뚜렷하다. 이익과 수주잔고는 커졌지만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이고, 설비투자와 지분 매각이 같이 진행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실적 발표 당일 종가까지 오라클 주가는 올해 22% 하락한 반면 S&P 500은 약 11% 올랐고,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4% 올랐다. 보통주 분기 배당은 주당 0.50달러이며, 기준일은 2026년 10월 9일, 지급일은 2026년 10월 23일이다.
일정·비교 기준에서 남을 쟁점
용량 일정이 다음 확인 지점이다. CNBC는 블룸버그가 뉴멕시코 데이터센터용 천연가스 배관이 예정보다 늦다고 보도한 뒤, 투자자들이 구축 차질을 들여다보려 했다고 전했다. 맥스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오늘 우리가 아는 한, 뉴멕시코나 다른 사업장이 예를 들어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넣은 일정 대비 지연됐다고 볼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마구이르크 최고경영자는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뉴멕시코 대기 허가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가이던스를 읽을 때는 비교 기준을 나눠야 한다. 2분기 non-GAAP EPS 달러 기준 1.85~1.93달러는, 암페어 일회성 이익을 뺀 성장률로는 21~25%다. 그 이익이 들어 있는 전년 숫자와 나란히 놓으면 회사 제시 범위는 감소다. 연간 목표인 매출 최소 900억 달러, non-GAAP EPS 8.10달러는 LSEG가 보던 8.07달러·897억 6,000만 달러보다 소폭 위다. 보도자료의 면책 조항은 데이터센터 용량의 예측·확보·관리, GPU 같은 부품 조달, 관세와 무역 분쟁, 사이버보안을 변수로 적었다. 내용은 2026년 9월 10일 기준이며, 회사는 새 정보나 이후 사건에 맞춰 문구를 고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실적 설명 콘퍼런스콜과 웹캐스트는 발표 당일 중부시간 오후 4시로 안내됐고, 생중계와 다시보기는 오라클 투자자관계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정리
2027 회계연도 1분기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세 자릿수 성장이 총매출 30%와 RPO 6,640억 달러를 만든 분기다. 동시에 잉여현금흐름 적자, CNBC가 전한 285억 달러 설비투자, 200억 달러 지분 매각은 성장의 대가가 현금과 자본 구조에 실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켜볼 것은 세 가지다. 2분기 매출이 30~34% 구간에 들어오는지, 암페어 기저를 걷어 낸 EPS가 회사가 말한 성장 범위에 있는지, 뉴멕시코를 포함한 데이터센터가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넣은 일정을 지키는지다. AI 계약이 매출로 바뀌는 속도가 GPU·전력 공급을 따라가는지도 같은 질문 안에 있다.
출처: PR Newswire(Oracle) —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oracle-announces-q1-results-driven-by-triple-digit-growth-in-cloud-infrastructure-revenues-302875728.html
교차 확인: CNBC — https://www.cnbc.com/2026/09/10/oracle-orcl-q1-earnings-report-20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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