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3.8 Live와 3.8 Live Extended Thinking 공개

구글 제미나이 오디오 팀이 2026년 9월 15일 제미나이 3.8 Live와 제미나이 3.8 Live Extended Thinking을 공개했다. 발표 글은 톰 오우양(Tom Ouyang)과 말리니 자가나탄(Malini Jaganathan) 명의로 올라왔고, 목표는 음성 에이전트에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추론을 넣고 더 직관적인 음성 대화를 만드는 데 있다. 3.8 Live는 규모와 비용 효율을 함께 노린 대화형 모델이고, Extended Thinking은 고난도·다단계 과제에서 생각과 말하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 한 제품군 안에서 일상 대화용 경로와 긴 추론용 경로를 나란히 내놓은 형태다.

3.8 Live는 대화 지능과 매끄러운 주고받음, 시각 그라운딩을 강조한다. 거의 실시간으로 시각 입력을 받을 수 있고, 대화 중간에 97개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환한다. 채팅을 이어가면서도 백그라운드에서 도구·API 호출을 돌릴 수 있으며, 다단계 작업에서는 초반 구두 단서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말해 준다. 사용자가 기다리는 동안 모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로 알리는 식이다. 모든 AI 오디오 출력에는 SynthID 워터마크가 붙어, 생성 음성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Extended Thinking은 복잡한 업무와 다단계 추론에 맞춰져 있다. Artificial Analysis Speech to Speech Quality Index에서 Extended Thinking이 종합 1위 82.6을 기록했고, τ-Voice 에이전트 과제 완료율은 68.6%, Sierra τ-Voice-banking은 35.1%, Big Bench Audio 추론은 97.7%로 안내됐다. Speech Agent Arena에서는 3.8 Live가 선호도 2위를 차지했다. 벤치 숫자만 보면 음성 품질과 에이전트형 과제, 오디오 추론을 한 축으로 묶어 내세운 공개다. 단순 받아쓰기나 짧은 응답이 아니라, 말하면서 계획을 짜고 도구를 쓰는 쪽에 점수를 올려 둔 셈이다.

출시 경로는 제품별로 나뉜다. 3.8 Live는 개발자에게 Gemini API와 Google AI Studio로 열리고, 기업은 Gemini Enterprise 비공개 프리뷰에 들어가며 고객경험(CX) 쪽 확장이 예고됐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Search Live로 닿는다. Extended Thinking 역시 개발자 경로(Gemini API·AI Studio)와 기업 비공개 프리뷰가 있고, CX와 Workspace 비즈니스 확대가 곧 이어질 예정이다. 일반 쪽에서는 Gemini Live, Docs의 Google AI Pro/Ultra, 구독자 대상 Gmail·Keep까지 범위가 잡혀 있다. API에서 소비자 제품까지 층이 겹쳐 깔리는 구조다.

플랫폼·파트너 축도 함께 제시됐다. Agora, Fishjam, LangChain, LiveKit, Pipecat, Vercel, Vision Agents 같은 실시간·에이전트 스택과, 세일즈포스, Genspark, Lumeris 등 기업·애플리케이션 파트너가 언급됐다. 음성 에이전트가 도구를 백그라운드로 돌리면서도 대화를 끊지 않는 패턴, 시각 입력과 다국어 전환을 한 세션 안에서 처리하는 패턴이 이번 공개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파트너가 이미 쓰는 통화·스트리밍·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위에 모델을 얹겠다는 메시지에 가깝다.

같은 시기에 나온 제미나이 오디오 계열의 다른 모델 발표와는 별개로, 이번 글의 중심은 Live와 Extended Thinking 두 갈래다. 실시간 대화 비용을 낮추면서도 에이전트형 과제 완성도를 올리려는 구글의 음성 제품 로드맵이, API·스튜디오·Search Live·Gemini Live·Workspace 경로로 나뉘어 깔리는 단계로 읽힌다. 개발자와 기업, 검색·문서·메일 사용자에게 같은 세대 음성을 다른 깊이로 공급하겠다는 발표다.

출처: Google — Introducing Gemini 3.8 Live and 3.8 Live Extended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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