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5조–10조 파라미터 AI 모델과 진우 V900 칩을 항저우에서 발표
2026년 9월 22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앱사라 콘퍼런스가 항저우에서 열렸다. 최고경영자 Eddie Wu(우 총재)는 파라미터 5조에서 10조 규모의 새 AI 모델을 훈련할 계획과 T-Head의 새 칩 Zhenwu V900(진우 V900)을 함께 발표했다. 로이터 기자 Liam Mo와 Eduardo Baptista가 이 발표를 전했다. 모델 규모의 다음 구간과 새 칩이 같은 날 같은 연단에 올라온 자리다.
지금 플래그십은 Qwen(콰웬) 3.8 Max다. 파라미터는 2조 4천억이다. 5조에서 10조는 이 플래그십보다 대략 2배에서 4배 큰 규모로 제시된 계획이다. 이미 나와 있는 모델의 확정 제원이 아니라, 새로 훈련하겠다는 모델의 목표 구간이다. 2조 4천억이 현재의 기준선이고, 그 기준선 대비 배율이 다음 규모의 뼈대다. 하단 5조와 상단 10조가 나뉜 것은 목표가 하나의 점으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대 이름은 나눠 읽어야 한다. 차세대 Qwen 4는 지금 훈련 중이다. 이번 발표가 Qwen 4의 파라미터를 5조–10조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그 구간까지 스케일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이름은 뒤잇는 Qwen 4.5와 Qwen 5 시리즈다. 훈련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사실과, 규모 전망이 5조에서 10조에 걸려 있다는 사실은 대상이 다르다. 우 총재가 말한 새 모델 훈련은 이 구간을 겨냥하고, 그 전망에 올라 있는 시리즈가 Qwen 4.5와 Qwen 5다.
Qwen 팀은 더 복잡하고 더 긴 시계의 과제를 향해 아키텍처와 데이터 최적화를 이어 간다. 방향은 ASI, 곧 인공 초지능이다. 팀이 의미 있는 진전으로 밝힌 대목은 모델이 한계를 찾아내고,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합성하는 일이다. 구조와 데이터를 다듬는 일, 과제의 난도와 시계를 올리는 일, 모델이 한계와 실험과 데이터 쪽에서 맡는 일이 한 설명 안에 들어 있다. 이 진전이 닫힌 고리로 얼마나 반복되는지는 이번 발표의 숫자로 나오지 않았다.
장치 이름 M890은 슈퍼노드로 먼저 나온다. 독자 M890 AI 슈퍼노드는 이미 파라미터 2조를 넘는 모델의 추론을 처리한다. 우 총재는 이 수준을 해내는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소수라고 했다. 회사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플래그십이 2조 4천억이므로, 2조를 넘는 추론은 지금 플래그십이 들어 있는 구간을 이미 덮는다. 슈퍼노드가 오늘 하는 일은 추론이다. 5조에서 10조는 그보다 큰 훈련의 목표로 따로 말해졌다. 돌아가는 추론과 예고된 훈련은 같은 콘퍼런스에 있어도 시제가 다르다.
칩으로서의 다음은 진우 V900이다. T-Head가 만들었고, 우 총재는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AI 칩이라고 했다. 성능은 이전 세대 M890의 3배다. M890은 5월에 출시됐다. 단일 클러스터에서는 카드를 최대 50만 장까지 묶어 프론티어 훈련과 추론에 쓸 수 있다고 했다. 양산과 상업 출시는 2027년 1분기다. 5월에 나온 M890, 그 3배인 진우 V900, 클러스터 상한 50만 장, 2027년 1분기의 상업 출시가 칩 쪽 골격이다. 슈퍼노드로 소개된 M890과 이전 세대로 나온 M890이 같은 제품인지는 발표가 따로 풀이하지 않았다. 중국 최강이라는 규정은 우 총재의 말이며, 제3자의 측정 결과로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배경은 미국의 수출 제한 속에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대신할 국내 칩을 두고 경쟁하는 국면이다. 우 총재는 연간 AI 칩 출하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늘어나는 폭은 숫자로 적히지 않았다. 알리바바가 그 경쟁 안에 올려 놓은 항목은 진우 V900의 성능 배수, 한 클러스터에 묶는 카드 수, 그리고 2027년 1분기라는 양산·상업 출시 시점이다. 출하 증가 전망은 방향을 말하고, 일정과 규모 상한은 그 옆에 놓인 별개의 문장이다.
데이터센터의 시계는 더 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용량 목표는 2032년까지 20기가와트를 넘어서는 것이다. AI 수요는 예외적으로 견조하다. 동시에 공급망 부족이 확장을 제한한다고 했다. 수요가 받친다는 판단과 공급이 속도를 묶는다는 판단이 한 쌍이다. AI 슈퍼노드는 이번 분기에 상업 규모로 들어간다. 이번 분기의 슈퍼노드, 2027년 1분기의 진우 V900, 2032년의 20기가와트는 포개지지만 같은 날짜가 아니다. 파라미터 구간을 키우겠다는 계획 옆에, 장비와 전력이 서로 다른 시점으로 깔려 있다.
우 총재는 지금을 머신 인텔리전스 시대의 여명으로 프레이밍했다. 오늘 기계가 맡는 사고는 인류 사고의 3퍼센트에 못 미친다. 결국에는 기계의 사고가 인류 사고의 1000배를 넘는다고 했다. 3퍼센트 미만은 현재에 씌운 상한이고, 1000배 초과는 이후에 씌운 하한이다. 그 사이 연도와 중간 배율은 없다. 양 끝만으로 지금과 나중을 한 시대 안에 놓은 말이다. 5조–10조 모델이나 진우 V900이 그 1000배에 해당하는 장치라고 말한 것은 아니다. 시대의 스케일과 이번 발표의 제품 스케일은 층이 다르다.
AI 코딩에 대한 비유는 그 프레이밍의 다른 축이다. 우 총재는 AI 코딩을 전기 시대의 전구에 빗댔다. 전구가 전기 시대의 이른 응용이지 그 시대의 돌파 제품 그 자체는 아니었듯이, AI 코딩도 이른 응용이라는 말이다. 지금 손에 잡히는 쓰임새와 머신 인텔리전스의 돌파 제품을 같은 칸에 넣지 않겠다는 구분이다. 항저우 연단에서 이 비유와 함께 놓인 것은 5조에서 10조 파라미터의 훈련 계획, T-Head 진우 V900, 2032년까지 20기가와트를 넘는 용량 목표다. 비유는 코딩 도구의 성능을 재는 문장이 아니라, 이른 응용과 그 뒤의 규모를 갈라 보는 문장이다.
앱사라에서 들은 내용을 한 층의 실적으로 포개면 읽기가 어긋난다. Qwen 4의 훈련은 현재 진행형이고, 5조에서 10조는 Qwen 4.5와 Qwen 5 시리즈의 전망이다. M890 슈퍼노드의 2조 초과 추론은 이미 하는 일이고, 진우 V900은 3배 성능과 카드 50만 장 클러스터로 소개됐으며, 양산·상업 출시 시점은 2027년 1분기다. 20기가와트 초과는 2032년의 용량 목표이고, 그 확장은 공급망 부족의 제약을 받는다. 슈퍼노드의 상업 규모는 이번 분기다. 우 총재의 여명은 기계 사고가 인류 사고의 3퍼센트 미만에서 1000배 너머로 가는 그림이고, 전구는 오늘의 AI 코딩을 그 그림의 이른 응용으로 두는 말이다. 전망과 일정과 제약과 프레이밍은 한 콘퍼런스에 모였을 뿐 서로를 대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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