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베이징·상하이에서 사이버캡 전시 개시…9월 17일부터
테슬라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핸들·페달이 없는 무인 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정적 전시를 시작한다. CnEVPost가 전한 바에 따르면, 전시는 2026년 9월 17일부터이며 판매나 중국 내 상업 로보택시 운행은 포함되지 않는다. 회사는 월요일 공지를 통해 일정을 구체화했다.
베이징 전시는 화마오(Huamao) 테슬라 경험 매장에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상하이 전시는 타이궈후이(HKRI Taikoo Hui) LG1층 북쪽 홀에서 같은 날 시작해 9월 21일까지 이어진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순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여러 도시에서 사이버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일정은 그 약속을 날짜와 장소로 고정한 것이다.
사이버캡은 2인승으로, 스티어링 휠과 페달, 일반 룸미러를 없애고 테슬라의 무인 주행 소프트웨어로 차량을 제어한다. 회사는 2026년 9월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목적 특화 차량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차량국(DMV) 자료 기준으로 8월 31일 현재 현지 로보택시 플릿에 등록된 사이버캡은 45대다. 초기 플릿은 제한적이며, 이전에는 주로 직원 탑승용으로 쓰였다.
콘셉트는 2024년 10월 ‘We, Robot’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첫 양산 차량은 2026년 2월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나왔고,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제조에는 서브어셈블리를 병렬로 만든 뒤 최종 조립하는 언박스트(Unboxed) 공정을 써서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구조를 강조한다.
중국 데뷔 시점은 현지 판매 부진과 겹친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집계를 CnEVPost가 정리한 수치로, 2026년 8월 테슬라 중국 소매 판매는 5만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43% 줄며 석 달 연속 감소했다. 같은 달 11일에는 업데이트된 모델 Y 전륜구동 퍼포먼스 버전이 중국에 출시돼 현지 모델 Y 변형은 다섯 가지가 됐다. 판매 압박 속에서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로보택시 브랜드를 노출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정적 전시와 상업 운행을 구분하는 점이 핵심이다. 방문객은 차량 외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중국에서 요금을 받고 손님을 태우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이번 일정과 함께 시작된다는 내용은 없다. 오스틴에서 이미 목적 특화 차량으로 운행을 연 뒤, 중국에서는 먼저 전시를 통해 인지도를 쌓는 단계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중국 대중에게 사이버캡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자리이지, 판매 개시나 중국 상업 운행의 신호는 아니다. 핸들 없는 2인승 디자인을 직접 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중국 로보택시 상용화 일정은 이번 공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https://cnevpost.com/2026/09/14/tesla-to-display-cybercab-beijing-shanghai-thi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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