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확대 협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6년 8월 31일, 두 클라우드를 사설 고속 구간으로 잇는 온디맨드 연결을 열었다. 고객은 AWS Interconnect – multicloud와 Azure Multicloud Interconnect로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사이에 전용 대역폭을 직접 주문할 수 있다. 애저 쪽 연결은 이날 기준 공개 미리보기(Public Preview)이며, 고객이 물리 인프라를 직접 다루거나 회선 포설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그동안 AWS와 애저를 붙이는 경로는 복잡한 상호접속, 여러 제3자 네트워킹 계약, 공용 인터넷 정도로만 거론됐다. AWS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부사장 로버트 케네디(Robert Kennedy)는 고객이 양사 워크로드를 잇는 더 나은 경로를 원했고, 예전 방식은 투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그 연결을 양사 관리 화면에서 바로 켜는 공동 제품으로 공식화한 움직임이다.
AWS Interconnect – multicloud는 2025년 re:Invent 미리보기와 함께 네트워크 상호운용을 위한 개방형 API 명세를 공개한 바 있다. 같은 제품에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가 들어가 있다. 애저가 합류하면서 비AWS 주요 클라우드 세 곳을 동일한 관리형 경험으로 다루는 구성이 됐다.
프로비저닝은 AWS 관리 콘솔과 CLI, 애저 포털에서 이뤄진다. 게시문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수작업 대비 몇 번의 클릭으로 연결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전용 대역폭이지만 고객 측 물리 회선이나 케이블링 대기는 전제하지 않는다.
새 인터커넥트는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접속 시설과 라우터에 걸친 쿼드 리던던트 구조다. AWS와 상대 클라우드가 독립 논리 경로 네 개를 각각 마련한다. 게시문 기준으로는 라우터 한 대가 유지보수로 중단되고, 그와 별개인 장애가 동시에 두 건 더 나와도 트래픽은 유지된다. 사이트 전체가 사라져도 남은 사이트가 트래픽을 받아 서비스에 영향이 없다고 적혀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 사이 전송 구간에는 에지 라우터 간 MACsec 암호화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케네디는 양측이 MACsec을 처음부터 제공하고, 포 나인(four-nines) 가용성과 클릭으로 용량을 키우는 경험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보안과 가용성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사업자는 이 연결에 들어오지 못한다.
AWS Interconnect에는 네트워크 신세틱 모니터(Network Synthetic Monitor)가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된다. 패킷 손실이 생기면 AWS 측에서 비롯된 문제인지를 삼각측량하고, 고객에게 장애 위치를 알려 준다. 멀티클라우드에서 책임 구간이 흐려지기 쉬운 운영을 제품 기능으로 나눈 장치다.
애저 네트워킹 제품 관리 부사장 나라얀 안나말라이(Narayan Annamalai)는 조직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AI를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만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WS의 협업은 그 환경을 보안과 성능을 갖춘 네트워킹으로 잇고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다. 양사 모두 워크로드가 한 클라우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전제를 제품에 반영했다.
미리보기 리전은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미국 서부(캘리포니아 북부), 아시아 태평양(시드니), 유럽(프랑크푸르트) 네 곳이다. 일반 제공(GA) 일정은 이번 글에 없고, 대역폭 옵션과 추가 리전은 향후 확대 항목으로만 언급됐다. 속도 수치, 가격, SLA 계약 문구, 회선 파트너 이름도 제시되지 않았다.
개방형 API 명세는 요건을 충족하는 다른 제공자가 합류할 수 있게 열려 있다. 새 사업자가 붙더라도 고객이 아키텍처를 다시 짤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같은 네트워킹 계열에서는 AWS Direct Connect가 함께 거론된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전을 늘리고 대역폭 선택지를 넓히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경험을 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제공 범위가 아니라 다음 단계 계획이다. 공개 미리보기인 만큼, 운영 투입 전에는 네 리전 제한과 미리보기 상태를 전제로 설계해야 한다.
실무 관점에서는 멀티클라우드 전용망이 예외적 공사 항목이 아니라 콘솔에서 주문하는 기본 경로로 옮겨 가는 신호다. 구글 클라우드와 OCI까지 같은 경험에 들어와 있고, 개방 명세가 남아 있어 연결 대상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현재 근거는 미리보기 범위와 네 경로, MACsec, 무상 모니터, 포 나인 주장에 한정되므로 용량·요금·계약상 SLA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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