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OS3 에이전트 OS 공개…R1 없이도 브라우저·텔레그램·아이메시지

래빗(Rabbit)이 알원(R1) 하드웨어 없이도 쓸 수 있는 독립형 에이전트 운영체제 OS3를 공개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제시 류(Jesse Lyu)가 소개한 OS3는 여러 화면을 가로지르는 에이전틱 운영체제다. 데스크톱 브라우저, 텔레그램, 아이메시지에서 접속하며 알원 기기는 필요하지 않다. 이번 발표에는 기존 알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들어 있다. 알원 하드웨어 디자인은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이 맡았다.

OS3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로컬 실행을 함께 둔다. 이용자는 윈도우, 맥, 리눅스에 로컬 에이전트 노드를 설치할 수 있고, 계정 하나당 최대 다섯 대까지 연결한다. 제품에는 직접 대형 행동 모델이 들어 있다. 영문 약칭은 디엘에이엠(DLAM)이고, 풀어 쓰면 다이렉트 라지 액션 모델(Direct Large Action Model)이다. 요금은 월 구독료가 없는 브링유어온키(BYOK, Bring Your Own Key) 방식이다. 이용자가 오픈에이아이(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키를 직접 넣거나,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다 쓴다.

래빗은 알원을 더 이상 제조하지 않으며 재고는 줄어드는 중이다. 후속 기기 알투(R2)를 낼 계획은 없다. 류는 다음 하드웨어로 사이버덱(Cyberdeck) 분위기의 바이브 코딩 기계를 수개월 안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달 대수와 경영 수치는 류가 밝힌 주장으로만 적는다. 그는 알원이 전 세계에 십만 대보다 많이 전달됐고, 반품률은 오 퍼센트 미만이라고 했다. 하드웨어 마진은 대략 사십오 퍼센트에서 오십 퍼센트라고 했다. 조달한 자금은 약 육천만 달러, 직원은 약 열다섯 명이라고 밝혔다. 약 일 년 반 사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오십 차례 안팎이었고, 디스코드에는 만 이천 명이 넘는 이용자가 있다고 말했다.

알원은 이천이십사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됐다. 와이어드(WIRED)는 알원 리뷰에서 십 점 만점에 삼 점을 줬다. 인도 출시는 규제로 막혔다. 지난해 일부 직원은 급여를 이유로 파업했다. 류는 그 일과 관련해 자금 조달은 확보됐고 회사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기능의 중심은 끊기지 않는 연속 채팅이다. 래빗은 이 채팅을 브레인 덤프라고 부른다. 공개된 인터넷 주소를 붙여 넣으면 제삼자가 만든 에이전트 기술을 불러온다. 슬랙 에이전트 예시에서는 엔지니어와 나눈 대화가 약 오십 분 이어졌다. 텔레그램에서 지시한 내용이 개인용 컴퓨터의 엑셀로 넘어가 판매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는 사례도 나왔다.

개인정보 경계는 이렇게 갈린다. 로컬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저장하지도, 복사하지도, 판매하지도 않는다고 래빗은 설명한다. 대화와 기억은 래빗 서버에 남는다. 파일 내용은 이용자 기기에 그대로 머문다. 모델이 추론하도록 보내는 프롬프트는 래빗 서버를 거쳐 모델 제공자에게 전달된다.

접속과 작업은 다음처럼 나뉜다. 이용자는 알원 없이 데스크톱 브라우저를 열거나 텔레그램, 아이메시지로 에이전트에 말을 건넨다. 대화는 한 번에 끊기지 않고 브레인 덤프처럼 이어진다. 제삼자가 공개해 둔 주소가 있으면 그 주소를 붙여 에이전트 기술을 불러온다. 회사가 든 슬랙 예시에서는 엔지니어와의 대화가 약 오십 분 걸렸다. 또 다른 예시에서는 텔레그램 지시가 개인용 컴퓨터에 닿아 엑셀 판매 보고서가 자동으로 만들어졌다. 이때 파일 내용 자체는 그 컴퓨터에 남고, 로컬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복사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대화와 기억은 래빗 서버에 남고, 모델 추론용 프롬프트는 래빗 서버를 지나 제공자에게 간다. 노드는 윈도우와 맥, 리눅스에 둘 수 있고 한 계정에 다섯 대까지 묶인다. 추론 비용은 래빗 월 구독이 아니라 이용자의 오픈에이아이 키나 앤트로픽 키, 또는 로컬 오픈소스 모델 쪽으로 넘어간다.

가상머신 이야기도 짧게 나왔다. 메타 뮤즈 에이전트는 가상머신으로 아마존을 크롤링해 쇼핑하려다 차단됐다. 류는 래빗도 약 일 년 반 전 비슷한 가상머신 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천이십육년 구월 이십이일 와이어드에 실렸고, 쓴 사람은 줄리언 초카투(Julian Chokkattu)다.

https://www.wired.com/story/rabbit-r1-os3-jesse-l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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